사회 전국

"군산GM공장 희망퇴직 신청자 1천여명"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3 16:44

수정 2018.03.03 16:44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 촉구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 촉구 시위.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군산시와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군산지회 등에 따르면 한국GM 지난 2일 마감한 희망퇴직 접수 결과, 폐쇄 방침이 발표된 군산공장은 1천550명 가운데 1천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산, 창원, 부평공장을 비롯한 한국GM 전체 근로자 1만6천여명 가운데 희망퇴직 신청자는 2천5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의 희망퇴직 신청자 1천명은 공장 직원의 68.3%으로 희망퇴직 마감일인 지난 2일 우편 접수자도 있어 신청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노조가 공장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애초 예상보다 많은 희망퇴직이 접수됐다"며 "향후 회사가 구조조정을 할 경우 그 대상이 되면 자칫 무일푼으로 내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여기에 정부가 군산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을 추진 중이어서 사실상 군산공장 폐쇄가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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