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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가 퀵 '원더스', 이용금액 10% 비트코인으로 돌려준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5 10:04

수정 2018.03.05 10:04

비트코인 원치 않으면 일반 포인트로도 적립 가능
서울 전지역 5000원 단일가 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원더스가 이용금액의 10%를 비트코인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은 원더스 퀵서비스 회원 가입 시 간단한 마일리지 이용 동의를 통해 사용 금액에 일정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2년간 퀵 서비스 사업을 하다 보니 고객들이 가장 관심있는 것은 비용 절감"이라며 "할인이나, 단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것 보다 가상화폐에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얻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비트코인 적립 서비스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원더스는 가상화폐 가운데 우선 비트코인만을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원더스가 이용금액의 10%를 비트코인으로 돌려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원더스가 이용금액의 10%를 비트코인으로 돌려주는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한다.
원더스 관계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업에 오히려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부 우려가 있는 만큼, 고객의 선택에 따라 비트코인이 아닌 일반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원더스는 가상화폐를 통한 퀵서비스 결제 등 가상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결제 도입을 위해 실시간 시세 반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더스는 5일 편의성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단일가, 최저가, 일반가, 급송가 4가지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해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원더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퀵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해하는 픽업 및 배송예상 시간과 퀵 기사 정보 제공은 물론, 카카오를 활용한 해피콜 제공, 고객 지향적인 이용자인터페이스 등을 서비스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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