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특징주]켐트로닉스, 삼성 이 부회장 M&A 첫 시동 NXP 거론에 '강세'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5 13:36

수정 2018.03.05 13:36

켐트로닉스가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복귀 후 첫 인수합병(M&A)에 자동차 전장회사 NXP가 거론되고 있어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33분 현재 켐트로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2% 상승한 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엑스피의 최대주주인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에 퀄컴이 인수를 진행 중인 NXP에 대해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취지의 레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통신, 블루투스 반도체 분야 1위인 퀄컴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엔엑스피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업체(파운더리)인 엔엑스피는 60년 전 필립스의 반도체 자회사로 시작해 2015년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 프리스케일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시장 1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매출의 30% 이상을 자동차용 칩에서 거둘 만큼 이 분야의 강자로 꼽힌다.

삼성전자도 2016년 엔엑스피 M&A를 검토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엔엑스피 인수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켐트로닉스는 차량통신(V2X) 기술에 활용되는 통합 안테나를 NXP반도체와 공동 개발했다.

켐트로닉스가 개발한 신제품은 일반 차량에 대부분 탑재된 샤크 안테나에 V2X 송수신 기능을 덧댄 형태다.
AM, FM라디오 방송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롱텀에벌루션(LTE) 등 모든 종류의 무선통신 기술을 지원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