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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카카오코인 나올까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5 16:46

수정 2018.03.05 16:46

한재선 카카오 블록체인 대표 내정자
한재선 카카오 블록체인 대표 내정자


카카오가 해외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 코인 등장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1위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요주주인 카카오는 5일 블록체인 자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퓨처플레이의 한재선 CTO( 사진)를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회사를 통해 ICO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업 내용을 논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국내 ICO는 지난해 9월부터 금융위원회가 금지하고 있어 카카오가 ICO에 나선다면 싱가포르, 스위스 등 해외에서 ICO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카오가 카카오코인을 만든다면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장과 국내 카카오톡, 카카오내비, 카카오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블록체인 자회사를 활용해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 발굴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카카오는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블록체인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전사적으로 관련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대표가 올해 초부터 블록체인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들을 접촉하며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신규 대표로 내정된 한재선 CTO는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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