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콜린스,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투자 유치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6 09:21

수정 2018.03.06 09:21

콜린스,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투자 유치

프리미엄 온라인 주스 브랜드인 ‘콜린스그린’을 운영 중인 ㈜콜린스가 벤처캐피털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최근 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콜린스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5억(전략적투자자), 2016년 3억(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17년 10억(동훈인베스트먼트)을 합쳐 총 23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국내 가장 높은 등급과 품질의 채소와 과일만을 100% 사용해서 집에서 방금 착즙한 것과 같은 신선도로 매일 생산해 소비자의 문 앞으로 배송하는 온라인 푸드 테크 서비스인 ‘콜린스그린’은, VC(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이끌어낸 착즙주스 업계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콜린스그린은 작년과 올해 조달된 자금으로 현 주력상품인 클렌즈 주스를 더욱 보강함과 동시에, 올해 주스 외의 새로운 영역의 프리미엄 음료 카테고리의 런칭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년여간의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고객 경험개선에도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콜린스가 주스라는 단 하나의 아이템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오며 투자유치를 연이어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복합적이다.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더 고품질의 주스를, 오로지 신선도만을 위해 매일 주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배송한다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가치관을 지켜온 콜린스그린만의 탁월한 운영 노하우가 좋은 평가를 받았기 덕분이다.

마젤란 기술투자 관계자는 “콜린스그린은 착즙주스 시장, 나아가 전체 음료 업계에서 정말 어려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저렴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늘리는 것 대신, 오직 마시는 사람을 고려한 운영 방식을 고수하면서 사업을 성장시켰기 때문”이라며 “이는 탁월한 운영 능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회사의 진가를 소비자가 알아보는 건 시간문제”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콜린스그린은 ‘건강한 홈메이드 주스를 더욱 높은 퀄리티로 집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게 하는’ 간결한 취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 때문에 시장에서 접하는 유통기한이 긴 주스와 달리 별도의 후가공을 하지 않고 고객에게 배송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다. 또한 오프라인 주스 바처럼 주문하고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1~2병의 소량주문보다 5병 이상으로 구성된 ‘클렌즈 프로그램’ 주문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무엇보다 선택할 수 있는 주스의 종류가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콜린스그린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착즙주스를 먹어 보길 원해도 비용과 시간 문제로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콜린스 정승빈 대표는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는 목적지가 아니라 시작일 뿐이다. 금번 투자금은, 더욱 독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면서 “진정 소비자를 생각한 옳은 음료를 만들고 전파하자는 콜린스그린의 취지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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