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朴 '특활비·공천개입' 재판 16일 열려..법원, 심리 속도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6 14:18

수정 2018.03.11 03:53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과 공천개입 사건 1심 재판이 예정보다 일찍 열린다.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두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을 기존 27일에서 16일로 변경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된 다른 국정원 사건 재판과 심리 속도를 맞추기 위해 검찰 및 변호인단의 협의를 거쳐 재판 준비기일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은 현재 공판준비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국정농단 사건'부터 재판을 거부하고 있어, 이번 사건의 국선변호인들은 아직까지 접견조차 하지 못해 혐의에 관한 입장 정리 등 변론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재판부는 16일 예정된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듣고, 증인신문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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