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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테리어 시공 넓게 하는 지역은? "강남·서초구"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7 14:16

수정 2018.03.07 14:16

/사진=집닥
/사진=집닥
서울에서 인테리어를 가장 넓게 하는 지역은 어딜까. 1위에 강남구가, 서초구와 성동구가 2·3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관악구와 종로구, 강북구는 가장 좁은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서비스 전문기업 집닥은 '지역별 인테리어 시공 평수‘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집닥에서 최근 2년간 진행한 서울·경기 지역 포함 전국 시공사례 중 주거공간 1992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전국 기준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는 98.18㎡(29.7평)으로, 지역별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는 서울(28.8평), 경기(31.2평), 인천(27.4평), 부산·대구 포함 경상도 지역(30.1평), 광주 포함 전라도 지역(30.1평)으로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가 전국 기준치보다 낮은 이유는 서울 지역 내 원룸 등 1인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해당 소비자층의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여 평균치가 하락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분석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요 지역 중 평균 인테리어 시공 범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강남구(34.7평), 그다음으로 서초구(33.9평), 성동구(31.8평)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인테리어 시공 범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관악구(23.1평), 그다음으로 종로구(24.6평), 강북구(25.2평)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 주요 지역 중 평균 인테리어 시공 범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용인시(36.0평), 그다음으로 화성시(35.9평), 파주시(33.7평)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평균 인테리어 시공 범위가 가장 낮게 나타난 지역은 시흥시(22.6평), 그다음으로 안양시(24.7평), 부천시(26.7평)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각 지역의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 간의 편차보다 경기 각 지역의 평균 인테리어 시공 평수 간의 편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인, 화성 등 최근 신축이 이루어진 경기남부권 도시들 아파트들보다 부천, 안양 등 지역의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아파트들 특성상 적은 평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닥의 박성민 대표는 "지금까지 축적된 인테리어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시장을 개선 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집닥은 향후 지속해서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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