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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7 18:01

수정 2018.03.07 18:01

홍콩에 자회사 설립.. 브릴라이트 코인 ICO
한빛소프트가 가상화폐 브릴라이트 코인(Bryllite Coin.BRC)을 홍콩에서 ICO(코인 공개)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홍콩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ICO를 한뒤 프리세일즈, 프라이빗 세일즈를 거쳐 내달 초 퍼블릭 세일즈에 들어갈 계획이다. BRC는 게임 이용자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브릴라이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다. 브릴라이트 플랫폼은 게임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중개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PC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 콘솔 게임, 가상현실(VR) 게임, 증강현실(AR) 게임 등 네트워킹이 가능한 형태의 게임은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게임 서비스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던 유저 자산을 외부 DB인 블록체인에 저장,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로 다른 게임 간 유저 계정, 캐릭터, 능력치, 장비 등 자산을 이동하거나 다른 게이머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RC는 게임 내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유료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고, 다른 게이머와 자산 거래에 지불 수단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
또 BRC를 거래소로 매각해 수익화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ICO를 통해 국내,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7억명의 오디션 유저와 한빛소프트 파트너사 유저에게 블록체인 플랫폼 혁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직접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하며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업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인 만큼 게임 산업 내 블록체인 혁신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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