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구글코리아,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0년 연속 1위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08:35

수정 2018.03.08 08:35

/사진=사람인
/사진=사람인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구글코리아가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되었다.

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423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구글 코리아’(34.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BMW 코리아’(18%), △‘한국코카-콜라’(14.7%), △‘스타벅스코리아’(13.9%), △‘애플 코리아’(13.2%), △‘페이스북 코리아’(11.3%), △ ‘샤넬’(10.9%), △‘구찌코리아’(10.4%), △‘마이크로소프트’(10.4%), ‘디즈니코리아’(10.2%)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성별에 따라 선호 순위에서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상위 순위를 차지한 기업은 ‘스타벅스코리아’(22%), ‘구찌코리아’(17.3%), ‘디즈니코리아’(16.1%), ‘샤넬’(15.5%), ‘자라(Zara)’(12.5%), 등의 순으로 패션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반면, 남성은 ‘BMW 코리아’(20.4%), ‘한국코카-콜라’(13.7%), ‘애플 코리아’(12.5%), ‘마이크로소프트’(11.4%), ‘페이스북 코리아’(10.6%), ‘아우디 코리아’(9.8%), ‘레고 코리아’(9.4%), ‘한국IBM’(9.4%), ‘스타벅스코리아’(8.6%) 등의 순이었다.


위의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수평적인 기업문화’(42.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높은 연봉’(33.3%),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31.4%), ‘해외근무 기회’(28.1%),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명성’(27.9%), ‘성과와 능력에 따른 인사 시스템’(27.4%), ‘군대식 조직문화가 없어서’(17.5%)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실제로 응답자 중 절반(49.6%)이 외국계기업에 입사지원을 했거나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구직자들은 ‘외국어 능력’(65.7%)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인턴 등 직무경험’(9.7%), ‘인재상 부합’(8.3%), ‘해외생활 경험’(5.9%), ‘학력’(2.8%), ‘전공’(2.6%), ‘대외활동 경험’(1.7%), ‘인맥’(1.4%) 등의 답변도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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