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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 기자회견 돌연 취소.."검찰출석이 우선"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13:30

수정 2018.03.08 13:30

【홍성=김원준 기자】여비서 등을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려 했지만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충남도청사에는 안 전지사의 기자회견 취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다음은 안희정 전 지사 측 입장문 전문.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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