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동산신탁사 당기순이익 5061억...사상 최대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신탁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당기순이익은 5061억원으로 전년(3933억원)보다 28.7%(1128억원) 늘었다.

영업수익은 1조325억원으로 전년(7862억원)보다 31.3%(2463억원) 증가했다. 신탁보수가 688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차입 및 관리 토지신탁보수가 554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총 자산은 3조8822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1084억원(40%) 증가했다. 신탁계정대여금이 이 기간 동안 1조852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총부채는 1조5405억원으로 전년대비 6914억원(81.4%) 늘었다. 사채와 은행차입금이 2794억원과 1311억원씩 증가해서다. 자기자본은 2조3416억원으로 전년보다 4169억원(21.7%) 증가했다. 이익잉여금 증가가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평균 924%로 전년(870%)보다 54% 포인트 개선됐다.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 70억원을 충족했다.

전체 신탁사의 수탁고는 178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155조8000억원)보다 22조7000억원(14.6%) 증가했다. 담보신탁(13조6000억원), 관리형 토지신탁(6조9000억원), 차입형 토지신탁(2조원) 증가가 주된 이유다.

금감원 관계자는“부동산 경기변동 및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부동산시장 동향과 차입형 토지신탁 증가추이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