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6월 재보선 '길환영·배현진·김대식' 전략공천 유력

길환영 전 KBS 사장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오른쪽).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을 전략공천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 영입을 확정하면서 당의 인재영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8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일(9일)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 송언석 전 차관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연다"며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의 경우 갑작스런 영입이 아니라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꾸준히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공천 확정은 아니나 이번 영입으로 주요 재보선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충남 천안 출신인 길환영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차출할 것이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KBS 사장을 지낸 길 전 사장은 세월호 보도 축소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김재철 사장 시절 MBC 노조 파업에 동참했으나 돌연 파업을 철회, 노조 탈퇴를 선언한 후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복귀했다.

이외에도 김대식 원장은 홍준표 대표의 최측근으로 해운대구을에 공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번 입당환영식에 참석하는 송언석 전 차관은 이철우 의원이 경북지사 출마를 위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경북 김천시 당협위원장에 임명돼 영입된 사례다.

당 관계자는 "이번 영입이 공천을 확정하는 것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지만 당에서 신경써 영입한 만큼 의미가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언론탄압을 부각시킬 수 있는 인사들이란 점에서 재보선에 차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