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봄비의 질투… 희비 갈린 추첨… 부산고 가장 먼저 4강행

경기 이틀째 우천 취소 “싸워보지도 못했는데…”
제물포고.마산고 탈락 확정..9일 4강 결정 또다른 승부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이틀째 경기가 우천으로 모두 취소돼 추첨으로 승패를 가렸다. 부산고가 북일고에 추첨승하자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 부산=성일만 야구전문기자】 부산고가 행운의 추첨승으로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이틀째 경기가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원래 이날 광주일고-제물포고, 경북고-대전고(이상 오전), 부산고-북일고, 마산고-전주고(이상 오후) 등 각 조별 예선 리그 4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40㎜에 가까운 제법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전국체전 경기 규칙에 의거 이날 오전·오후 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던 8개교 선수들은 부득이 추첨으로 승패를 가려야 했다. 그 결과 광주일고와 대전고, 부산고와 전주고가 각각 추첨승을 거두었다. 대회 공식 숙소인 부산 해운대 라마다앙코르 호텔에서 각팀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추첨은 승패가 엇갈릴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7일 열린 개막일 경기서 제주고를 누른 부산고는 2승(추첨승 포함)으로 가장 먼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이하 표 참조). 또 제물포고와 마산고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부산고에 추첨패 당한 북일고도 9일 제주고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했다. 부산고가 조 1위를 확정지은 C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는 9일 경기의 승패에 따라 준결승 진출팀이 최종 결정된다. 각조 1위끼리 겨루는 준결승전은 10일 오전 9시30분(A·B조)과 오후 1시30분(C·D조) 각각 열린다.
texan509@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