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검사 성추행' 의혹 전직 검사, 비공개 소환 조사

/사진=연합뉴스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전 검사 A씨가 미국에서 조만간 귀국해 검찰 비공개 소환된다.

9일 검찰에 따르면 A씨 측은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에 연락해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사단은 소환 일시를 정해 A씨에게 통보했으나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해당 날짜에 출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찰 출석을 앞두고 신변정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A씨가 귀국하는 대로 사직서가 수리될 전망이다. 현재 A씨는 대기업 법무팀 상무로 재직 중이며 해외연수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A씨는 검사로 재직 중이던 2015년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한 후배검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로 알려진 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그에 대한 감찰 내지 조사를 해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처벌이나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채 사표가 수리됐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조사단은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추가로 확보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