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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결실"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9 18:16

수정 2018.03.09 18:16

-"대미특사단 커다란 성과..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 불어"
-"여야, 정치적 이해타산 벗어나 평화체제 정착 합심해야"
전해철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결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사진)은 9일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의 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5월 안에 만나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미 특사단을 통해 성사된 북·미 간접대화의 커다란 성과"라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언론들도 1990년대 중반 북핵 문제가 본격화된 이후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난 다음 그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북핵 폐기 프로세스의 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두세 달 전까지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위험이 고조됐던 것을 떠올리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라고 평가했다.

전 의원은 또 "문재인정부 들어 추진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는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야당으로부터 '평양올림픽'이란 비난을 받았던 평창동계올림픽이 국면 돌파의 큰 계기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전 의원은 "평화 정착까지는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북핵 폐기의 과정이 순탄하게 이뤄지려면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끌어내는 게 필요하다.
여야 정당이 정치적 이해타산을 벗어나 이번 기회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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