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해공단 비대위, 광물공사 통합 즉시 '1조 자본잠식 우려' 밝혀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0 09:47

수정 2018.03.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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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서정욱 기자】 10일 한국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는 ‘광해공단과 광물공사 통합 시 광물공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산업부 해외자원 개발 TF의 권고와 달리 통합 즉시 1조 원이 완전자본잠식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광해공단 비대위측은 “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사업으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으로 천문학적인 당기순손실을 기록으로 인해 광물공사는 부채 규모가 지난 2008년 5000억원에서 2016년 5조2000억원으로 급증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고 밝혔다.

10일 한국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는 ‘광해공단과 광물공사 통합 시 광물공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산업부 해외자원개발 TF의 권고와 달리 통합 즉시 1조 원이 완전자본잠식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 전경.
10일 한국광해관리공단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준영)는 ‘광해공단과 광물공사 통합 시 광물공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산업부 해외자원개발 TF의 권고와 달리 통합 즉시 1조 원이 완전자본잠식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 전경.
또,“해외자원개발 TF의 권고대로 광해공단과 광물공사가 통합될 경우, 이는 지난 2017년 기준 재무제표 상에 한해 일시적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뿐이며, 오히려 통합 즉시 올해 9768억 원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예상된다.
”는 주장이다.


또한 “향후 5년간 광물공사 부채 도래액이 4조4천억임을 고려할 때 양 기관 간 통합의 실질적 효과는 미미하고, 해외자원개발 실패의 꼬리 짜르기란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고 반박했다.


장준영 비대위원장은 “이번 통합안은 강원랜드 배당금과 같은 공적 재원을 활용한 해외자원개발 부채 돌려막기로 광해공단에 대한 사망선고이기 때문에 정부는 단기적 위기모면보다는 명확한 책임규정과 부채청산, 재발방지 대책 등 근원적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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