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제5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부산고 홍주곤 교장 “실력차 확인 했지만 희망도 함께 보았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1 18:01

수정 2018.03.11 21:16

준우승의 든든한 후원자
[제5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부산고 홍주곤 교장 “실력차 확인 했지만 희망도 함께 보았다”

부산고는 지난 2014년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원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경기고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은 4년만에 맞이한 우승 기회였던 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라이벌 경남고에 패하며 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대해 부산고 홍주곤 교장(사진)은 "경남고와 결승에서 뚜렷한 실력 차이를 확인했지만 희망도 함께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 타격 등에서 보완해야 할 것들을 확인했고 이를 다듬어나가면 앞으로 경남고와의 라이벌 구도도 보다 확실하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교장은 "주전 포수 2명이 부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수비와 타격에서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지난해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것을 느꼈다"며 "1~2년 정도 더 부분적으로 다듬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교장은 "지난해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코치진도 대폭 교체돼 선수단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며 "감독 교체 후 3~4년이 지나면 성과가 나오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장은 또 "부산고 야구부 발전을 위해 현재 기숙사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올 가을 쯤 착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중심으로 장원준, 손아섭 등 부산고 야구부 출신 선수들이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부산고 야구후원회와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홍 교장은 "부산지역 야구부가 있는 학교 중 유일하게 기숙사가 없다"며 "기숙사가 건립되면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