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미투’ 경찰 수사 유명인 17명까지…이윤택 등 2명 금주 조사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0:35

수정 2018.03.13 10:35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 또는 수사를 벌이고 있는 유명인이 17명까지 늘었다. 경찰은 이윤택씨를 비롯한 수사 대상자 2명을 이번 주 중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13일 현재 미투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55명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유명인 7명을 포함한 10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 중이다.

경찰은 여성 단원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와 여성 프로그래머 성추행 혐의를 받는 부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전 간부를 이번 주 내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내사 대상자는 15명이다.
여배우 성폭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영화감독 김기덕씨를 포함, 유명인은 10명이다.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는 내사에 앞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미투 관련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직 내부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성폭력 관련 신고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계획이다.

미투/사진=연합뉴스
미투/사진=연합뉴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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