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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불출마에 전남지사 경쟁 후끈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6:58

수정 2018.03.13 16:58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그동안 6.13 지방선거 전남지사 경선을 두고 유력한 출마 후보로 거론되던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이 달아오르고 있다.

교통정리가 이뤄지면서 현직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까지 후보군이 3∼4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다.

우선 출마 여부로 관심을 끄는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다.

김 장관은 이 의원 불출마 소식에 12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저도 전남도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심사숙고를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지사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 의원이 보여준 선당후사 정신에 입각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권의 지방선거 차출설이 나오던 현직 장관 3인방 중에선 김영록 장관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역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 신분으로 원내1당 유지를 위한 의석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당에선 불출마를 권유받아왔다.

반면에 김영록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장관직만 유지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점은 오는 15일로 김 장관의 출마 여부에 따른 거취 결정도 임박한 상태다.여기에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도 14~15일께 전남지사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장만채 전남교육감도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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