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시·대구TP, 화장품(뷰티)산업 본격 육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8 09:00

수정 2018.03.18 09:00

2022년까지 5개 사업 총 137억 투입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가 화장품(뷰티) 산업을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본격 육성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화장품산업 지원정책을 확대하고자 대구테크노파크(한방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앞으로 5년간(2022년까지) 5개 사업(신규사업 4개 포함)에 대해 총 137억원(국비 33억, 시비 104억원)을 들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천연 소재 표준화 지원사업'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로 화장품 원료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특히 기업 부담이 가중, 국내 천연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 기업 5개사를 선정, 참여기업과 공동 연구개발로 추진한다.

'스타 뷰티브랜드 육성사업'은 브랜딩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뷰티산업 특성상 지역의 잠재력 있는 뷰티 브랜드 3개사를 선정, 브랜드 라인업을 위한 제품 개발과 기업 맞춤형 마케팅 수단 제공으로 전국구 파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

'K-뷰티 수출 컨소시엄 활성화 지원사업'은 수출에 주력해야 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강화사업이다.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규격 인증 컨설팅, 타깃 국가별 수출제품 디자인 리뉴얼화 등을 통해 수출액 증대 및 수출국 다변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 및 기능성 화장품 인정 범위 확대, 화장품 수출 증대에 따라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등 효능평가에 대한 기업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 이남에 화장품 효능평가기관이 전무, 국비 확보(총사업비 50억원)를 통한 '화장품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 올해 6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처음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 공동관 및 국내 머천다이저(MD) 구매상담회를 유치하고, 수출상담회를 확대하는 등 지역 뷰티산업 관련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가 대구가 세계적 화장품(뷰티)산업 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강소형 기업들의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대구의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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