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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비트코인, 금 같은 안전 자산될 것”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6 16:53

수정 2018.03.16 16:53

벤처자본가 피터 틸이 비트코인이 금 같은 안전자산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베팅할 것이라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이며 페이팔 창업자로 알려진 틸은 이날 미국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가진 토론회에서 비트코인은 온라인에서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 될 것이며 또 가상화폐 중 가장 큰 것이어서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직 복잡하고 번거로워 결제수단이 될 수 없지만 “금고 속의 금괴처럼 움직일 수 없고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틸은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화폐가 비트코인을 제칠 가능성이 있지만 규모에서 비교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 가치의 42% 이상을, 이더리움은 19%를 점유하고 있다.


틸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대한 신뢰를 보여와 지난해 10월 과소평가돼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월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틸의 파운더스펀드가 비트코인 1500만~2000만달러를 사들였으며 그로부터 가격이 24시간내 9%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후 비트코인 가격은 40% 이상 떨어지면서 15일 미국 동부시간 낮 장중에 8245달러에 거래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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