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동구 치매안심센터' 개소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09:46

수정 2018.03.20 09:46

부산 동구 치매안심센터 전경.
부산 동구 치매안심센터 전경.

부산시는 21일 오후 3시 동구 보훈회관 5·6층을 증축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가 치매환자들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연면적 382.8㎡규모의 2개 층 시설로 사무실, 만남터, 나눔터(가족카페), 채움터(프로그램실), 작업치료실, 다목적홀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 총 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촉탁의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검진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체계적 치매관리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억력검사(조기검진)와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선별된 대상을 정상군, 고위험군, 환자군 등 3개군으로 나눠 체계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를 돌보느라 지친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가족카페를 운영해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 7대 광역 대도시 중에서 가장 높다.
올해 기준 국내 치매환자 수는 7만6000명이며, 부산은 9.26%인 5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노인인구가 증가됨에 따라 국내 치매환자 수도 2020년 100만명, 2030년 127만명까지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통해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치매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행복한 부산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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