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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증권거래소, 인공지능(AI)으로 불법 거래 감시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0:54

수정 2018.03.20 10:54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19일부터 불공정 거래 심사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다 향상시키겠다는 의도다.

IT미디어 등 현지 소식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가 도입한 AI 시스템은 NEC가 개발한 'NEC Advanced Analytics - RAPID 기계 학습 시스템'과 히타치 제작소가 만든 'Hitachi AI Technology/H 시스템' 두 종류.

이들 AI 시스템은 시세 조종 행위 등 불공정 거래 조사를 위한 실시간 매매 심사 업무에 투입된다. AI 도입 후에도 심사 업무의 최종 판단은 심사 담당자가 맡는다.


도쿄증권거래소는 "AI 도입으로 심사 담당자들이 반복적인 초기 조사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조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월, 신년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AI를 활용한 차세대 시장 감시 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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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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