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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기금 2017년 지출 9178억..전년비 875억 증가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1:12

수정 2018.03.20 11:12

2017년 남북협력기금의 지출은 917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75억원이 증가했다.

정부는 제29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를 개최해 2017년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 등 총 3개 안건을 심의했다.교추협의 심의는 3월12일~19일 서면심의로 이뤄졌다.

심의안건은 2017년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 2018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운영계획안 등이다.

2017년 중 남북협력기금의 수입은 1조1967억원이며, 이 중 9178억원이 지출되고 2789억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용됐다.

지출된 9178억원은 사업비 684억원, 공자기금 원리금상환 8470억원, 기금관리비 24억원 등이다.


2016년 남북협력기금 지출액(8303억원)에 비해 87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사업비는 개성공단 기업 투자·유동자산 추가 피해지원,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등 남북경제협력에 405억원 지출했다. 사회문화교류지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 등 그 밖의 부문에 279억원 지출해 총 684억원을 집행했다.

경수로 사업 추진 관련 자금인 공자기금 대출 원리금 상환은 8470억원을 지출했다.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은 자산 운용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위해 기금 여유자금 운용에 관한 기준과 방침을 정한 기준서다.

운용지침 중 △2018년 운용기간별·상품별 자산배분 △목표수익률 △허용제한범위 등을 개정해 금융시장 환경, 자금수급계획 상황 등을 반영하고자 했다.

자산운용지침은 매년 1~2월에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기금 자산운용지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해당년도 2~3월에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을 개정한다.


통일부는 교추협의 실질적 심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운영계획(안)'을 마련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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