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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도 음원·음반 1위, 워너원이 받은 숙제

입력 2018.03.20 11:42수정 2018.03.20 11:42
[워너원 컴백②] 논란에도 음원·음반 1위, 워너원이 받은 숙제


보이그룹 워너원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아이 프로미스 유(I PROMISE YOU))'를 발매하고 Mnet 단독 컴백쇼를 통해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뷰티풀(Beautiful)' 활동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이자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올킬한 이후 첫 컴백이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부메랑'은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엠넷 1위, 소리바다 3위, 벅스, 네이버 4위, 멜론 5위, 지니 6위에 올라 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에선 2일차인 이날 오전 기준으로 '0+1=1' 앨범이 12만 8천장을 돌파했다. 낮 시간대라는 것을 고려해도 높은 성적이다.

컴백 당일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방송 사고로 인해 워너원 멤버들의 일부 언행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논란이 워너원의 음원 및 음반 오프닝 스코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워너원은 여전한 저력을 보이고 있다. '부메랑' 활동은 팬들의 큰 응원을 받고 시작됐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워너원은 팬들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드러내며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부메랑'의 의미도 같은 맥락이다. 방송사고 논란 이후 워너원은 공식 팬카페에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며 이를 강조했다.

팬들은 워너원의 이런 진정성에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팬들은 이번 스타라이브 논란을 통해 워너원이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부메랑'과 '0+1=1'의 음원 및 음반 수치가 우려처럼 급락하지 않았고 워너원에게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