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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 재산소비정책관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6:19

수정 2018.03.20 16:19


기재부 세제실장에 김병규 재산소비정책관

김병규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이 세제실장으로 20일 임명됐다.

신임 김 실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4회로 기재부 인사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분석과장 등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기재부내에서도 파격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 실장은 행정고시 34회로 최영록 전 세제실장(30회)과 4기수나 차이가 난다. 또 김 실장은 통상 세제실장이 거쳐야 하는 보직인 조세총괄정책관과 조세정책과장을 역임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이에대해 "세제 전문가로는 최초로 예산실 과장 근무를 통해 세제와 예산 등 재정분야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특히 보유세 개편, 가상화폐 과세 등 당면 개혁과제의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며 발탁 배경을 덧붙였다.

김 실장은 "(세제실내에서) 고참 (선배)도 있고 같은 행시 기수도 많아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할 당시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해 손발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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