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교도통신 "한중일 정상회담 5월 일본서 개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0 18:45

수정 2018.03.20 18:49

문재인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ASEAN+3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두번째).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 세번째)와 함께 회의 자료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 첫번째)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ASEAN+3 정상회담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 두번째).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 세번째)와 함께 회의 자료를 살피고 있다.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담이 오는 5월 초중순 열릴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복수의 한중일 외교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5월 8~9일 이틀간을 축으로 개최 시점을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뒤 중국측의 소극적인 자세와 한국의 탄핵 정국 등의 영향으로 2년반 가까이 개최되지 못했다.

새로 열리는 회의는 순번에 따라 일본이 의장국을 맡는다.
한중일 정상회담 전후에는 한일 정상회담과 중일 총리 회담도 열릴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그동안 망설였던 중국측이 긍정적인 자세로 돌아서면서 회의 개최 추진이 힘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1년 5월 이후 원자바오 총리 이후, 한국 대통령이 일본은 찾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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