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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23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대행체제 돌입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1 11:39

수정 2018.03.21 11:39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김장욱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후 대구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 본격 경선에 돌입한다.

권 시장은 21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23일 오후 늦게 일과 시간을 마치기 전에 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어 24일부터 행정부시장 업무대행 체제로 돌입, 시정공백을 최소화한 뒤 경선을 마무리하고 다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4일 오후 4시 대구시 수성구 삼성생명빌딩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개소하고, 대구 미래를 공유하는 선거 캠페인 형식으로 경선 기간 전념키로 했다.

단순 행사위주가 아니라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토크쇼 형식으로 격의없이 대화, 대구의 미래비전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와 관련 공무원들의 정치중립에 대해서도 "선거 관련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시정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김재수·이재만·이진훈) 단일화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대응할 가치나 필요조차 없다"면서 "어떤 정치적 시도가 있어도 민심은 이길 수 없다.
민심을 따르는 선거 캠페인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이번에 대통령이 발표한 지방분권 개헌안은 절차나 시기, 내용이 부실한 일종의 '개헌 쇼'다"며 "국회를 통과못할 개헌안 발표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여·야 합의에 맡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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