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사임...권재익 지오크린텍 대표 직무대행(종합)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1 11:31

수정 2018.03.21 11:31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사임...권재익 지오크린텍 대표 직무대행(종합)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의 강남훈 대표(사진)가 물러났다.

강 대표는 21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 출석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곧바로 수리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사회에는 재적인원 8명 중 이미 사임계를 제출한 사외이사 한명을 제외한 7명이 참석했다.

이사회 시작에 앞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주주들과 이사들간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부담을 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 대표이사 및 이사 사임계를 제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홈앤쇼핑 이사회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권재익 이사(㈜지오크린텍 대표이사)를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로 결의하고,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1개월 이내에 대표이사 공모 및 선임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2012년 7월 홈앤쇼핑 대표로 취임한 강 대표는 2014년 5월, 지난해 5월 잇달아 연임해 정식 임기는 2020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경찰청은 지난 15일 홈앤쇼핑 공채 과정에 개입해 일부 지원자를 부정 채용한 혐의로 강 대표와 당시 인사팀장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분 32.93%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자회사인 중기유통센터(15%), IBK기업은행(15%), 농협경제지주(15%)가 주요 주주다.
중기유통센터와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지만, 이들은 보유지분을 합해 3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공기관 지정 요건에 미달하는 민간기업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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