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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자유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원 7명 영입

이태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15:19

수정 2018.03.22 15: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 발표에서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자유한국당 서울·경기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과 당원들의 미래당 입당원서를 받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 발표에서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자유한국당 서울·경기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과 당원들의 미래당 입당원서를 받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전현직 지방의원 7명이 바른미래당으로 입당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2일 이들을 포함, 한국당에서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바꾼 당원 786명을 인재영입 2호 대상자로 소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했던 인재영입 1호 대상자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폭로한 정대유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한국당 소속으로 곰팡내 나는 구태와 절망 속에서 탈당하신 분들이다”며 “공천놀음, 권력놀음에 빠져 있는 한국당 구태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바른미래당의 미래를 찾아오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하루하루 강하고 참신한 원군을 얻어가고 있다”면서 “반면 정부는 개헌놀이에만 빠져있어 권력 핵심코드에 맞지 않는 사람을 쳐내고 있어 지방선거에서 경고하고 심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전·현직 수도권 지방의회 의원은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박용순 현 구로구의회 의장, 김주은 현 동작구의회의원, 이준영 현 부천시의회 의원, 정병호 전 구의원,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권오식 현 관악구의회 의원이다.

입당식 대표로 소감을 밝힌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은 "오래 함께한 당과 당원을 떠나는 결정은 정말 힘들고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제대로 된 야당을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바른미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이어 “지금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 폭주를 견제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반듯하게 지키는 중도야당이 필요하다"면서 "모두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면 국민들은 외면하지 않고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3차 인재영입 대상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 발표될 예정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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