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젊음 끝" 30살에 장례식 올린 여성.. 비난 폭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3 10:23

수정 2018.03.23 10:23

[사진=보어드판다]
[사진=보어드판다]

러시아의 한 여성이 30살을 맞아 '젊음 장례식'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각) 보어드판다 등은 독특한 방법으로 30살 생일을 맞은 러시아 여성 밀라 블라토바를 소개했다.

밀라는 30살 생일파티 대신 '젊음을 위한 장례식'을 열었다. 실제 장례식처럼 검정색 옷을 입고 식장도 온통 검은색으로 장식했다.

밀라는 20대를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이 장례식을 계기로 이제 나이가 들었다(old)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그러나 SNS에 화제가 된 모습에 일부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네티즌은 "나는 65세인데, 무덤에 가라는 말이냐"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매년 즐겁게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나는 사람들이 왜 성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인생은 젊음 외에도 지식, 양육 등 나이가 들면서 경험해 볼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밀라는 "내 인생이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내 나름의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