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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민요와 한국 가요의 만남'…테너 진성원 독창회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4 11:29

수정 2018.03.24 11:29

'나폴리 민요와 한국 가요의 만남'…테너 진성원 독창회

테너 진성원이 나폴리민요와 한국가곡이 어우러진 독창회를 선다.

국내외 오페라와 성악무대와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진성원은 가천대 음악대학 성악과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나폴리 민요와 한국 가요의 만남'이다. 모든 연령과 클래식 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좋아할 조합이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테너 진성원은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음대와 함부르크 음대를 거쳐 유럽과 일본,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량급 테너다. 슈베르트, 마리아 칼라스, 멘델스존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서 입상했고, 베를린 필하모니, 함부르크 라에스츠홀 등 유명 콘서트홀 및 극장에서 공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정적인 성악가가 구사할 수 있는 특징의 정통 한국가곡과 역대 명테너들이 열창했던 나폴리 민요를 불러서 맥을 이어가고 싶은 포부를 밝혔다.

레퍼토리는 김동진의 '가고파' '목련화', 이호섭 '옛날은 가고 없어도', 이수인 '내맘의 강물', 이안삼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물한리 만추' 등 한국 가곡을 1부에, 2부에서는 '제비는 돌아오건만, 그대는' '그대에게 내말 전해주오' '금지된 노래' '열정' 등의 감미로운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를 들려준다.

반주는 오페라 음악 코치와 이탈리아 음악과 한국 가곡에 정평이 있는 피아니스트 권경순가 함께했다.
테너 진성원과 반주자 권경순의 한국가곡과 나폴리민요의 앨범도 올해 하반기 발매 예정이다. 공연은 4월 7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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