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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3년 간 10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6 17:17

수정 2018.03.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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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력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투입,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두나무는 카카오 대표이사 출신인 이석우 대표를 영입한후 발빠르게 가상화폐 거래 안전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두나무는 26일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전문 투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칭)을 설립하고 향후 3년간 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송치형 의장과 대표이사인 이석우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송 의장은 "한국은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1000억원을 인수합병(M&A), 지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블록체인 산업 핵심기술, 응용 서비스, 데이터.인공지능(AI).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미래 기술 대상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설립하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맥킨지, 소프트뱅크, 티몬을 거친 이강준 대표(두나무 CIO 겸직)가 이끈다.


실제 투자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서비스 모델로 상용화 중인 코드박스에 투자했다.
코드박스는 올해 상반기 중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네크워크 코어인 코드체인과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fnnews@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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