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경기옛길 역사탐방 '도보꾼' 선착순 모집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7 09:22

수정 2018.03.27 09:22

경기옛길 역사탐방 '도보꾼' 선착순 모집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4월 14일 경기옛길 역사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도보꾼들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총 5회 경기옛길 테마탐방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이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잠곡 김육과 평택의 옛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역사탐방지는 삼남길 10구간 가운데 평택 유천 1동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통북천 물방아거리까지 걷는 코스이다.

김해규 한광중학교 교사(지역향토사학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정유재란과 청일전쟁 당시 큰 전투가 있었던 소사벌을 경유해 대동법시행기념비를 답사할 계획이다. 잠곡 김육은 대동법 시행에 앞장 선 인물로 대동법시행기념비는 잠곡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도는 답사구간에 배꽃 등 봄꽃을 볼 수 있어 봄기운 가득한 4월의 정취를 느끼면서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로 가능하며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옛길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에 언급된 6대로(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를 기반으로 경기도와 관련 지자체, 경기문화재단이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다.


현재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이 차례로 개통되어 경기도 내 13개 시·군을 관통하고 있으며, 선조들이 걷던 옛길을 기반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경기옛길이 지나는 길목 곳곳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