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블록포스트]中 블록체인 특허 싹쓸이.. 전 세계 절반 넘어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7 14:29

수정 2018.03.27 14:47

[블록포스트]中 블록체인 특허 싹쓸이.. 전 세계 절반 넘어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있어서 중국의 발 빠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인 2017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등록된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 406건 중 225건이 중국에서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특허 점유율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4%에 달하는 것. 그다음으로 미국이 91건, 세 번째인 호주는 13건에 불과했다.


톰슨 로이터의 온라인 법률 가이드북인 프랙티컬 로(Practical Law)의 편집자인 알렉스 배러슨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특허 출원 수량을 분석해 보면 중국발 특허가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허가 모두 제품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특허 출원을 통해 해당 분야의 진입 장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투기 방지를 위해 가상화폐 분야는 철저한 규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투자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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