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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원, 2018 공공부문 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교육 시작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2 08:41

수정 2018.04.02 08:41

양평원, 2018 공공부문 고충상담원 역량 강화 교육 시작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충상담원 전문 및 심화교육 정규과정을 4월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미투(Me Too, 나도 말한다) 운동이 확산되면서 직장 내 성희롱 방지와 성폭력 근절 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조직 내에서 예방 및 상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고충상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건 처리 단계별 실무 가이드 및 역할훈련 등을 마련했다. 또 올해 편성된 정규과정 외 다양한 기관 및 교육대상 발굴을 통한 맞춤형 교육 과 수도권 밖 공공기관 위치와 여건 등을 고려해 찾아가는 교육 등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

양평원은 2003 년 설립 이후 공공기관 내 고충상담원 업무 담당자 대상으로 성희롱 고충상담원 전문 및 심화교육 과정 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총 22000명의 교육이수자를 배출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 성희롱 관련 의식 개선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훈련 ▲성희롱 ( 성폭력 ) 관련 법령 및 사례 분석 ▲고충상담원 역할 · 상담기법 이해 및 사례를 통한 역할 훈련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 등이 있다.

아울러 성희롱 고충상담원 업무매뉴얼을 새로 제작해 고충상담원 전문교육 이수 교육생 대상으로 배포함에 따라 고충 접수 및 처리 절차 진행시 올바른 가이드가 되도록 지원한다.

올해 성희롱 고충상담원 전문교육은 연중 총 3차례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4~6월 교육과정은 이미 마감된 가운데, 2차 모집(7~9월 교육)은 6월 4일부터, 3차 모집(9~11월 교육) 은 9월 3일 부터 양평원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양평원 관계자는 “내실이 강화된 이번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조직 내 성희롱 고충상담의 정확한 이해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공감대 형성·피해자 보호에 대한 조직구성원 인식 강화로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등 직장 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을 촉진함으로써 정부 정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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