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또 다시 연봉 '톱'…지난해 244억 받아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또 한 번 연봉 '톱' 자리에 올랐다.

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총 243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18억4000만원, 상여금이 77억1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148억21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수익성의 대폭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3년째 연봉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권 회장의 지난해 연봉 총액은 66억9800만원이었으며, 2015년 연봉은 149억5400만원이었다. 권 회장 개인으로서도 최고액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 총액은 8억4700만원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 수감된 이후 회사 급여를 받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이 부회장은 48일 동안 하루에 약 1765만원을 벌어들였다.

구체적으로 이 부회장의 지난해 급여총액은 3억1800만원, 상여금 총액은 5억29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일부 상여금 항목에 대해 "하만과 같은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76억6900만원,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은 84억27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윤 부회장과 신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연봉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12억4000만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3억4000만원의 보수를 기록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총 25억2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는 15억9200만원, 상여는 9억3300만원이다. 조 부회장은 사상 최대 실적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보수가 11억원이 넘게 올랐다. 전년 조 부회장의 보수는 14억1800만원이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대표이사 사장은 총 12억5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중 급여는 9억4700만원, 상여는 3억800만원이다.
정 사장의 전년 보수는 11억3700만원이었다.

LG전자는 "실적 성장과 시그니처 출시를 통한 프리미엄 제품력 강화, 육성사업 성장 가속화를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3억1400만원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1억3300만원의 보수를 각각 챙겼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