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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드론 굴기.. 2017년 생산량 290만대, 수출액 110억위안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6 11:16

수정 2018.04.06 11:1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중국의 민간 무인 항공기 '드론' 산업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다.

4일(현지시각) AFP가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017년 민간 드론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290만대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110억위안(약 1조8588억원)으로 파악됐다.

산업정보기술부는 "드론 부문은 산업용 로봇(68.1%)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라며 "전기차, 리튬이온전지, 태양광전지 등보다 성장률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산 드론의 수출액은 80억5000만위안(약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 증가했다. 2017년 연간 수출액은 110억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 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27억1000만위안 (약 45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1% 증가했다.
EU 수출액은 10억6000만위안 (약 1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드론 기업이 시장 개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남미와 호주 수출액도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민간 레저/상업용 드론 생산국으로 엔터테인먼트 및 농업 환경 관측, 재난 구호, 공중 촬영에 의한 측량 및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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