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개인 모두 '기업가정신' 필수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6 17:35

수정 2018.04.10 09:59

(27) 자신의 열정을 보여줘라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개인 모두 '기업가정신' 필수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AI,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산업에 큰 지각변동이 오니 그에 따른 직업의 변화도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향후 일생 동안 평균 10개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며 이중 8개는 우리가 지금 상상하지 못하는 분야일 것이다.

최근 만난 중견기업의 대표는 이야기 했다. 중국의 추격도 날로 거세지고 산업구조가 재개편되는 이 시점에서 미래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우리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인재가 필요하다.
"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에 가보면 청년들도 고민이 많다. 불확실성 시대에 졸업 이후를 걱정한다. 어학연수, 자격증, 스펙을 쫓다보면 어느새 졸업이다. 그러다 보니 취업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졸업을 유예하는 사례가 많다.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전반적으로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청년들 즉 개인도 취업이야 말로 생존이 걸린 문제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인재채용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이 걸린 문제다. 따라서 우수인재 확보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어떠한 인재가 필요할까?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인재채용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인재채용 과정에 다양한 형태의 면접방식을 적용한다. 최근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서류전형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도 AI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직무적합도 및 기업문화의 적합도를 분석하기도 한다.

그리고 토론면접, PT면접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집단활동, 술 면접 등을 보기도 한다. 면접질문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현재 00오톡 친구 목록이 몇 명인가? 그 중에서 자주 대화를 하는 친구는 몇 명인가? " "지금 전화를 걸면 나에게 달려올 친구는 몇 명인가?" "직접 전화해서 이곳 면접장으로 불러달라."

최근 부각된 부분이 개인의 쇼셜 네트워크(SNS)까지도 검토한다. 이를 분석하는 전문업체가 있으며 상당부분은 객관적이며 평가에 긍정적이라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면접관은 면접에 임하기 전에 구직자의 개인별 쇼셜 네트워크 부분의 분석자료도 참고한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화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하나면 면접도 손쉽게 시공간을 초월하며 진행된다. 아직은 면접관이 구직자의 자세한 평가를 원하면 구직자는 비행기를 타고 달려간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의 걸맞는 인재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가 명확하며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창의적 사고, 도전 정신, 열정을 요구한다. 이러한 인재는 다양한 면접이 주어질 지라도 적응능력이 뛰어나다. 이를 관찰하여 평가하는 것은 면접관 몫이다. 구직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면 된다.

중소기업 특히 한단계 도약하려는 중견기업은 취준생의 '열정'을 보고 싶어한다. 그 '열정'과 '도전정신'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며 꼭 필요하다. 따라서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기업가정신'은 필수다.
기업가정신은 개인 및 기업모두에게 열정, 도전정신, 혁신추구, 창의적 사고 개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업가정신은 쇼셜 네트워크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다.
면접에서는 당신의 열정이 면접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던 사례를 준비하도록 하자. 없다면 지금 도전해 보라.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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