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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만학 열기 ‘후끈’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22:03

수정 2018.04.09 22:03

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입학식.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느티나무학교 입학식.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18 성인 문해교육 과정 느티나무학교가 9일 군포책마을에서 시작됐다.

느티나무학교는 초등학교 학력 취득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군포시여성회관에서 운영되다 올해부터 군포책마을로 옮겨 운영되는 올해 느티나무학교는 총 다섯 가지 단계로 나뉘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진다.

초등학교 학력 인정 과정인 3단계에서 국-영-수 등 교과영역과정과 특별활동 등이 연간 240시간에 걸쳐 운영되고, 수료자에게는 초등학교 학력 인정서가 발급된다.


1~2단계는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습득하고, 이를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며, 4~5단계는 예비중학 과정을 준비는 교육과정으로 이뤄진다.

9일 느티나무학교 첫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은 그동안 갈망하던 배움의 길을 시작한 것에 대해 “그동안 배우지 못한 한을 이제야 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첫 시간부터 열의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10년에 걸쳐 문해교육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수강생이 배움의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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