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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3000억 국내채권 위탁운용사에 미래·키움·동양

공무원연금이 3000억원 규모를 맡아 운용할 국내채권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3곳을 선정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중위험 중수익 성격인 ‘인컴(income·현금유입) 추구형’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절대수익추구형에는 동양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들 3개사는 각각 1000억원을 맡아 운용한다.

이번 대상은 운용사의 채권 편입비중 50% 이상 펀드 설정액 규모가 1000억원 이상, 최근 1년간 설정액 기준 300억원 이상, 6개월 이상 운용한 펀드다.

공무원연금은 인컴 추구형을 통해 약 3%안팎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목표다. 국내채권 AA등급 이상 및 CP(기업어음) 1등급이 운용대상이다. 채권매수는 물론 환매조건부채권(Repo) 운용을 포함한 멀티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교보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전형적인 예다.

듀레이션(잔존만기) 한도는 1년6개월 이내로, 레버리지 한도는 400% 이내다. 목표수익률은 벤치마크(일별 누적수익률 적용 2.5%)에 0.38%포인트를 더한 2.88%다.

절대수익추구형도 3% 안팎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채권 A등급 이상 및 국채선물이 운용대상이다. 국내 이자율 자산을 활용해 듀레이션, 상대가치, 차익거래 등 멀티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국채선물을 활용한 듀레이션 조절, 이자율 커브 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 듀레이션 한도는 -1~4년 이내다. 레버리지 한도는 400% 이내다.

채권 현물 및 선물의 최소편입한도는 위탁자산 NAV(순자산가치)의 7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국채선물 매도 포지션은 편입한도 산정 시 제외한다. 목표수익률은 벤치마크(2.6%)에 0.38%포인트를 더한 2.98%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채권으로 수익을 올리기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인컴을 기대할 수 있는 레포펀드와 시장 하락기에도 적극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롱숏펀드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