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상장·회계법인 200곳 감리

금융당국이 올해 상장법인.회계법인 총 200개사에 대한 감리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장법인 190개사 내외에 대한 재무제표 감리와 회계법인 10개사 내외에 대한 감사품질관리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 상장법인은 지난해 140개사에서 190개사로 대폭 늘린 것으로, 회계기준 위반 혐의 건수 및 영향 등에 따라 더 늘리거나 줄일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박권추 회계전문 심의위원은 "대우조선해양 사례와 같이 대규모 회계분식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 피해 등 큰 사회적 파장이 야기된다"며 "그러나 대규모 기업에 대한 감리 등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한 감시기능이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감리의 중점사항을 △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한 회계감독 강화 △피조치자의 권익보호 강화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 실효성 제고 △효과적.효율적인 회계감리업무 수행 △회계법인의 감사품질관리 취약부문 점검 강화 등 5가지로 정했다.

사회적 중요기업 대상은 시가총액이나 자산규모 순서로 선정했다.
피조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는 조치 사전통지를 충실화하고 문답서 등 열람을 허용, 감리진행상황 수시 통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신(新)외감법상 과징금 도입, 조치대상자 추가 등 회계부정 조치에 대한 양정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적 회계감리를 위해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현금흐름 등 기업가치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핵심사항 위주로 감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올해 중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의 내부시스템 적정성 감리를 위해 미국 상장회사 회계감독위원회(PCAOB)와 국내 회계법인에 대한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