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노무현 정부 169회 최다, MB정부 최소

2007년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2007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마지막날인 4일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하는 장면이 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정권 남북회담 횟수
(회)
구 분 기 간 개최 횟수
노태우 정부 ’88.2~’93.2 164
김영삼 정부 ’93.2~’98.2 27
김대중 정부 ’98.2~’03.2 87
노무현 정부 ’03.2~’08.2 169
이명박 정부 ’08.3~’13.2 16
박근혜 정부 ’13.2~‘17.5 37
문재인 정부 ’17.5~ 12
(통일부)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다. 역대 남북회담은 총 655회 개최됐으며, 노무현 정부시절에 가장 많은 회담이 이뤄졌다.

통일부가 17일 배포한 '회담 약사 및 판문점 현황'에 따르면 역대 정부에서 남북회담 회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노무현 정부 시절로 169회였다. 이어 노태우 정부 164회, 김대중 정부 87회, 박근혜 정부 37회, 김영삼 정부 27회, 이명박 정부 16회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4월 17일 기준 남북회담은 총 655회가 개최돼 총 245건의 합의서가 체결됐다.

남북회담을 분야별로 보면 △정치 262 △군사 49 △경제 132 △인도 153 △사회문화 59회였다.

주요 합의서는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 등 합의가 있었다.

시기별 남북회담은 1970년대에는 1971년 8월 대한적십자사의 적십자회담 제의로 남북대화가 시작됐다.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채택 및 남북조절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1980년대는 1984년 9월 북측의 남측 홍수 피해 지원을 계기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고 1985년 9월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상호 방문이 진행됐다.

1990년대에는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 등이 채택됐다.

남북은 1994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에 합의했지만,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됐다.

2000년대에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두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6·15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당시 정상회담 전인 2000년 3월 9일 김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을 발표했다. △남북 경협을 통한 북한 경제회복 지원 △한반도 냉전종식과 평화공존 실현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 당국간 대화 개최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후 3월9일~4월8일 남북 특사접촉 4회를 진행해 6월12일~14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특사는 남측은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 북측은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이었다.

실제로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날짜는 6월13일~15일이었고 두 정상은 6·15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남북통일방안 △남북경제협력 △인도적 문제 해결 △당국자회담 재개 등 5개항이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07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10·4 정상선언을 도출한 바 있다.

2003년 2월 출범한 노무현 정부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공동 번영 추진 등 '평화번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

2007년 8월2일~3일, 8월4일~5일 김만복 특사가 2회 방북해 8월28일~30일 평양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

하지만 8월 18일 북측이 '수해 피해 복구'를 이유로 '정상회담의 10월초 연기'를 요청했다.

결구 10월2일~4일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 △평화 정착 △공동 번영 △화해 통일에 관한 제반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8개항의 10·4 정상선언이 채택됐다.

2008년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지속, 천안함 폭침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남북대화도 제한적 개최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