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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VR·AR기반 미디어센터 개관, "2021년 취급고 2조 커머스 플랫폼 도약"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8 17:05

수정 2018.04.18 17:05

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1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 완공된 '미디어 센터' 오픈식에서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 도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18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 완공된 '미디어 센터' 오픈식에서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 도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SK스토아가 오는 2021년 취급고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1위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 서울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석암 대표는 "SK 브랜드가 갖고 있는 신뢰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사 동반성장,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쇼핑의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는 지난해 12월 SK브로드밴드로부터 T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로 설립됐다.


SK스토아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상품 추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의 입체적 쇼핑경험 제공 등 테크 리더십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연계한 대화형 쇼핑 환경을 마련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홈 사물인터넷(IoT) 쇼핑 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의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가 후원하는 사회적기업인 블루인더스의 황사마스크 제품에 대한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사회적기업이 판매하는 우수한 제품의 시장성과 가치를 확인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는 약 3억원 가량의 추가 매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현재 판매하는 상품의 80%가 중소기업의 제품인데, 비율이 70%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가운데서도 사회적기업에 주목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스토아는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 내 차별화된 미디어커머스 윈도우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스토아는 2021년 취급고 2조원을 달성해 국내 1위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SK스토아는 이날 미디어 센터도 구축했다. 미디어 센터는 저전력, 친환경 설계 기반의 총 6436㎡ 규모로 △A.B스튜디오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 △모바일 스튜디오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각 스튜디오는 패션, 생활, 주방, 식품, 여행, 가전 등 다양한 상품군에 특화된 촬영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는 AR.VR 기반의 입체적인 쇼핑경험 제공이 가능한 360도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스튜디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V커머스(비디오커머스)와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용상품 소개 동영상 클립 등의 촬영을 전담한다.
윤 대표는 "SK브로드밴드로부터 분사한 것은 T커머스 사업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라며 "미디어 센터 구축이 그 첫걸음이고, 이를 기점으로 한층 개선되고 차별화된 쇼핑 방송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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