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종자산업 시장' 10곳 중 6곳은 개인사업체... 2016년 기준 5400억원 규모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종자산업'은 주로 소규모 영세 업체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이 19일 발표한 '2017 종자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종자업체 1345개의 종자 판매액은 5408억원이다. 이는 정부 보급종, 공공부분을 제외한 순수 민간종자시장 규모다. 상토 등 종자 이외 매출액을 합한 총 판매액은 9469억원이다.

품목별로 채소가 3371억원으로 가장 많고, 과수 571억원, 화훼 404억원, 식량 58억원, 버섯 605억원, 산림 177억원 등이다. 이중 단일품목 생산 종자업체는 1051개(78.6%)이고, 복수품목 생산은 286개(21.4%)다.

유형별로 개인사업체가 895개(66.9%)로 가장 많고, 회사 법인 295개(22.1%), 재단법인 등 회사 이외 법인 146개(10.9%), 비법인 단체 1개(0.1%) 등이다.

매출액별로 종자 판매액이 5억원 미만인 업체가 1175개(8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억원 이상 15억원 미만은 97개(7.3%), 15억원 이상 40억원 미만 46개(3.4%), 40억원 이상 19개(1.4%)다.

소규모 개인사업체가 종자산업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종자 판매 실적이 있는 업체 1157개(86.5%) 중 국내 판매만 하는 업체가 1084개(93.7%)로 내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만(수출)하는 업체는 5개(0.4%), 국내·해외 판매를 병행하는 업체는 68개(5.9%)다. 전체 판매액 5408억원 중 국내 판매액은 4722억원(87.3%), 수출액 655억원(12.1%), 해외 생산·판매액 31억원(0.6%) 등이다.

종자 교역규모 1216억원 중 수출액 655억원, 수입액 561억원이다. 수출업체는 77개(5.8%), 수입업체는 153개(11.4%)다.

수입액은 채소(74.0%)가 가장 많고, 특용·사료·기타(11.4%), 화훼(11.0%) 순이다. 수출액은 채소 종자가 628억원으로 전체의 95.9% 차지했다.

신품종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종자업체는 315개(23.6%)이며, 종사자 1만475명 중 관행육종 종사자 992명(9.5%), 생명공학 종사자 179명(1.7%) 등이다.

업체의 연구비 총 투자금액은 746억원이다. 이 중 자체개발비 637억원(85.3%), 수탁개발 88억원(11.8%), 위탁개발 21억원(2.8%)이다.

육종 인력은 15년이상 경력자가 31.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40대와 50대가 각각 27.3%, 대졸 종사자는 48.2%다. 정부 지원 희망 분야는 운영자금융자 43.0%, 시설 및 연구장비 임대·공동활용 20.9%, 종자육종관련 기술교육 12.3% 순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종자업 실태조사의 국가통계 승인 이후 2차년도에 걸친 조사로 종자산업에 대한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할수 있다"며 "학계·업계의 통계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 통계 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