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세계그룹 '부츠·시코르' 앞세워 뷰티시장 공략 고삐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9 17:09

수정 2018.04.19 18:45

20~30대 젊은 층 타깃
부츠 마리오아울렛점
부츠 마리오아울렛점


신세계그룹이 헬스앤 뷰티스토어 '부츠'와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앞세워 뷰티시장 공략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신세계는 19일 서울 가산동 마리오아울렛에 '부츠' 12호점을 연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시코르' 매장을 개장한다.

지난달 서울 자양동에 문을 연 데 이어 1개월 만에 이날 마리오아울렛에 개장하며 서울 서남부권 시장 공략에 들어간 부츠 12호점은 마리오아울렛 3관 1층에 매장면적 158㎡ 규모로 No.7과 솝앤글로리 등 부츠의 자체생산(PL)브랜드와 대중성을 앞세운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늘려 가성비를 추구하는 아울렛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양점부터 도입한 '뷰티 편의점' 콘셉트를 이 점포에도 도입해 화장품 외 상품 비중을 높였다.

또 시코르 영등포점은 10번째 매장으로 매장면적은 396㎡로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다른 시코르 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SNS 인기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제품을 전진 배치했다.
유튜버 이사배와 콜라보한 '수아도르', 겟잇뷰티 MC 김수미가 만든 '유이라'를 포함해 뮤렌, 수마노, 디어달리아 등이 입점한다. 시코르는 지난달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PL색조 화장품을 선보였다.
쿠션, 립스틱,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7종으로 구성된 '시코르 메이크업 컬렉션'은 색조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만들었다.

소비특성을 반영해 미니 사이즈 제품 비중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서 기존엔 구매할 수 없었던 20mL 에스티로더 갈색병과 소용량 메이크업포에버의 파우더와 픽서를 선보인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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