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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IMF총재와 외환시장 개입 공개 방안 논의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0 09:20

수정 2018.04.20 09:20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양자회담을 갖고 정부의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 부총리는 타국의 사례, 우리 외환시장 및 경제구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IMF에 의견을 물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외환시장 개입정보를 공개하면 경제 정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어 거시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경제와 외환, 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했을 때 부작용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IMF는 그동안 한국 정부에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을 지속 권고해 왔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WB 한국사무소 기능 강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WB 공동 사업 등을 통해 양측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앞으로 WB 한국사무소가 WB의 아시아 지역 사업 수행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김 총재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 총재는 WB 증자안, 경영 효율화 등 WB 재무역량 강화 방안에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올해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African Development Bank) 연차총회에 김 총재의 참석을 요청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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