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수장 선임 절차 돌입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0 17:01

수정 2018.04.20 17:01

김순철 회장 임기 만료 내달 2일까지 후보 공모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들 신용보증재단 회장 역임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수장 선임 절차 돌입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신용상태가 양호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전국 16개 시.도에 지연신용보증재단본점이 있으며, 지점.출장소.센터 등 116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이사회는 올해 2차 임시회의를 소집하고 회장추천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신임 회장 임명 절차는 김순철 현 회장(사진)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자로 임기가 종료됐다.
하지만 차기 회장 임명 전까지 직을 유지한다는 규정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를 이끌고 있다.

기타 공공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이번 공모 절차를 거쳐 후보를 결정한 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명하게 돼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5월2일까지 후보 추천 공모를 진행하고 5월4일 서류심사, 5월8일 면접을 진행한다.

그동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들이 주로 역임해 왔다.

김 회장 역시 중소기업청 차장 출신이다. 전북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은 김 회장은 제27회 행정고시를 통해 지난 1985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수출과장,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및 차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11조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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