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7명중 1명은 인터넷 통해 車보험 가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1 09:38

수정 2018.04.21 09:38

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10명중 3명 이상이 대면채널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채널을 활용한 가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 전화(TM)나 인터넷(CM)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비중은 35.1%였다.

이 비중은 지난 2016년 32.6%로 처음 30%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도 2.5%포인트가 늘었다.

특히 인터넷 채널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 가운데 14.5%는 인터넷 채널을 통해 가입했다.


지난 2013년 5.2%였던 인터넷 가입 비중은 2014년 6.5%, 2015년 8.2%를 기록한데 이어 2016년 11.6%로 10%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화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20.6%를 기록했다. 2013년 24.0%에서 완만하게 하락하는 추세다.

금감원은 이런 이유로 보험료 차이를 들고 있다. 비대면 채널은 설계사 수수료가 없다 보니 사업비가 절약돼 보험료도 그만큼 저렴해진다.

인터넷 가입은 통상 대면채널보다 보험료가 15~17% 저렴하다. 전화채널보다도 3~4% 싸다.

여기에 온라인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도 인터넷 가입이 증가하는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보험료 가격 비교가 쉬워지다 보니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실제로 일평균 보험다모아 방문자 수는 지난해 3409명으로 전년대비 32.0% 늘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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