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교육부, 성추행 조직적 은폐 의혹 경북대 실태조사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2 12:36

수정 2018.04.22 12:36

교수의 학생 성추행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경북대에 대해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교육부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경북대에 직원 5명가량을 파견해 성비위 교원 및 해당 대학 관련자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성폭력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경북대가 사건을 조사·처리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의혹이 제기된 교수가 어떻게 성평등센터장이 됐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앞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경북대 성희롱·성폭력대책위원인 모 교수가 10년 전 대학원생을 상습 성추행했고, 당시 피해자가 이를 주임 교수에게 알렸으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피해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피해 학생에게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부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지난달 명지전문대와 서울예대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한 바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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